유대균 씨 앞으로 30일 도착… 세무당국 압력 강화?
  •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 앞으로 서울지방국세청이 등기우편물을 보냈다. 유 씨는 잠적한 듯,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 유상석 기자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 앞으로 서울지방국세청이 등기우편물을 보냈다. 유 씨는 잠적한 듯,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 유상석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에 대한 세무당국의 압박이 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뉴데일리경제>는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달 30일 서울 염곡동 유 전 회장의 자택으로 등기우편물을 보낸 사실을 1일 확인했다. 유 전 회장 자택의 대문엔 '등기 우편물이 도착했으니 찾아 가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유 씨는 지난달 30일 이후 이 곳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세무당국은 유 전 회장 일가와 관계사의 세금추징을 위해 이들과 관련성이 높은 전국 각지의 부동산을 파악하는 한편 관할 세무서별로 압류절차를 시작한 바 있다. 

용산세무서 숨긴재산추적과는 지난달 24일 서울 삼성동 30.35㎡짜리 옥탑 사무실을 압류했다. 옥탑 사무실의 소유자는 주택건설·분양사업을 하는 트라이곤코리아로 유 씨가 최대주주다. 

이런 가운데, 서울지방국세청이 유 씨 앞으로 등기우편물을 보낸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에 대한 세무당국의 압박이 더욱 강해지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