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1분기보다 200억원 감소될 것"
  • SK이노베이션[096770] 주가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결국 52주 신저가를 새로썼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10거래일 연속 하락행보를 보이다 11만1000원을 기록,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 ▲ ▲SK이노베이션 9거래일 간 매매 현황ⓒ키움증권HTS
    ▲ ▲SK이노베이션 9거래일 간 매매 현황ⓒ키움증권HTS

    이날 매도 창구에서는 외국계증권사인 모건스텐리가 8만4000주 가량의 물량을 쏟아내면서 우위를 차지했다. 기관 역시 연이은 매도세를 펼치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지난 4월23일~5월8일 9거래일 간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한 금액은 각각 660억원 136억원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 투심 악화는 올 1분기 실적 저조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은 22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5%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2286억원을 하회했다.


     게다가 올 2분기 전망마저 부정적이다. 증권업계는 올 2분기 정유부문에서 약 800억원 정도의 이익감소를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200억원 줄어든 2005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역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6조4411억원, 188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년대비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환율 하락 압력도 석유사업 영업적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