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 노사공동 기본가치 실천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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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최근 수주 감소, 선가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자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미포조선은 19일 울산 동구 방어동 본사 한우리체육관에서 '위기극복 노사공동 기본가치 실천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원길 사장과 강원식 노조 위원장 등 1500여명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현대미포 노사 대표는 공동결의문을 통해 ▲고부가가치 선종 건조로 회사발전 및 고용안정 보장 ▲기초질서 확립 및 안전사고 예방으로 공정준수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노사불이' 정신 계승 노사상생, 협력사 동반성장, 지역사회 발전기여 ▲기본과 상식을 중시하는 의식개혁 문화 추진 등 4개항에 뜻을 함께했다.

    현대미포 최원길 사장은 "올들어 신조문의 급감과 선가회복 지연으로 불황 극복을 위한 전 임직원의 하나 된 의지와 행동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안전과 품질 등 모든 분야에서 기본을 준수하여 마부위침(磨斧爲針)의 각오로 좋은 회사를 넘어 위대한 회사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강원식 노조 위원장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동조합이 솔선수범하여 영업, 안전, 품질 향상 등에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