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갈등 증폭에 국민은행 이어 지주까지 확대금융지주-은행 구조적 문제점 살핀다

  •  

  •  

    금융당국이 다음달 말 국민은행뿐만 아니라 KB금융지주에 대해서도 정밀 진단에 들어간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주 전산시스템 교체를 놓고 갈등이 벌어진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의 모든 분야를 자세히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국민은행에 대해 개별은행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정밀 진단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금융지주사의 폐해가 지적됨에 따라 KB금융지주까지 대상을 넓혔다.

    이번 사태를 단순한 전산시스템 교체에 따른 갈등이 아니라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을 둘러싼 내부 통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다음달 말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정밀 진단은 개별사의 영업, 인사, IT, 경영관리 등 모든 부문을 파헤치고 금융지주와 은행 간의 구조적 문제점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