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우회상장 형태 합병, 위메이드 지분 가치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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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과 카카오 합병 소식에 관련주가 고공행진을 펼쳤다. 이른바 다음 테마주로는 위메이드를 비롯한 △삼지전자 △바른손 △네오위즈홀딩스 등이 대표적이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112040]는 시초가부터 상한가로 직행한 뒤 오전 내내 12%대를 지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카카오 지분 5.67%(150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다음카카오' 출범에 가장 큰 수혜주로 꼽힌다.
특히 이번 합병은 카카오의 우회상장 형태를 띠고 있는 탓에 위메이드 보유지분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의 지분 0.05%를 쥐고 있는 삼지전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범수 카카오톡 의장의 개인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 펀드에 투자한 바른손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네오위즈홀딩스는 나성균 대표가 카카오 주주로 알려지면서 3%대 강세를 띠고 있다.
한편,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에 대한 결의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 절차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