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대출, 계액금 정액제 등 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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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시장에서 중도금 대출이나 계약금 정액제 등 계약자를 위한 금융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과거 미분양 발생 후에야 제공하던 추가 금융 혜택을 최초 분양부터 지원해 수요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분양 초기부터 금융혜택을 지원할 경우 계약자들로부터 계약시기 별 차별적인 혜택을 제공했다는 형평성 논란이나 법적 분쟁에 휩싸일 염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이 같은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
에이스건설은 경기 용인시에 분양 중인 '에이스 카운티 용인' 아파트에서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계약금 정액제 혜택을 제공한다. 전용 64·74㎡는 1차 계약금이 500만원, 전용 84㎡는 800만원만 납부하면 계약이 가능하다.
GS건설도 경기 김포시 '한강센트럴자이' 계약자들에게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RC-4블록에 공급중인 호반건설의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은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60%)의 대출에 무이자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서한이 대구혁신도시에 분양 중인 '서한이다음' 3∙4차는 계약금 분납제로 1차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한다. 또 중도금 60% 무이자, 발코니확장과 새시는 무료시공 한다.
경기 부천시에 동도건설이 분양중인 '부천역 동도센트리움'은 중도금 60% 전액무이자, 전세대 발코니 확장비를 지원중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금융 혜택을 늘려 계약자들의 초기 부담금을 낮춰주고 있다"며 "계약률의 상승과 함께 분양에 필요한 절대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