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철시장 규모 연간 13조원틈새시장 발굴에 주력
  • ▲ 철 스크랩 구조화 금융 구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 철 스크랩 구조화 금융 구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올해 에너지·석유화학·자원분야 특화를 선언한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고철 재활용 사업으로 600억원을 조달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든브릿지증권은 최근 제주도 지역 철 스크랩(고철) 재활용 시장 실물 투자를 위해 6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자금은 금융기관과 재무적투자자(FI)의 출자와 대출 등으로 조달됐다.

    철 스크랩은 고철을 말하며 공장과 산업기계, 자동차, 건물 등에서 발생한다. 스크랩을 수집해 제철회사에 납품하면 철근이나 강판으로 재탄생된다.

    철 스크랩 국내시장 규모는 약 3500만톤, 13조원에 이른다. 스크랩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구조화금융 사업의 성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철 스크랩 구조화금융을 하고 있다.

    골든브릿지증권 기업금융팀 김호성 부장은 "전통적인 자본시장 영역에만 머물며 과도한 출혈경쟁이 증권업계 전체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시장을 발굴하고 설계하면 새로운 틈새시장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든브릿지증권은 지난 2011년에도 양돈 실물투자를 업계 최초로 실시해 수십억원대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등 틈새시장 발굴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