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일평균 수출은 역대 2위
  • ▲ 지난 5월 우리나라의 수출이 479억달러를 기록, 28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 지난 5월 우리나라의 수출이 479억달러를 기록, 28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지난 5월 우리나라의 수출이 479억달러를 기록, 28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선박과 석유제품 등의 해외 판매 증가 영향이 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감소한 478억8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일평균 수출은 22억3000만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지만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크게 줄면서 수출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선박·석유제품 등의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자동차·반도체·LCD 및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라 EU와 미국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과 아세안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기저효과 등으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던 일본으로의 수출도 자본재 수출부진으로 인해 감소세로 전환됐다.

    수입은 소비재 수입은 증가한 반면, 원자재·자본재 수입은 감소했다. 5대 원자재 중 석유제품, 철강 등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원유와 가스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자본재는 산업기계·자동차부품 등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은 감소했으나, 소비재는 자동차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정부는 5월 일평균 수출이 역대 2위를 기록했고, 1~5월 일평균 수출(21억1000만달러)도 4.4% 증가하는 등 우리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EU 등 선진국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향후에도 우리 수출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중국으로의 수출이 둔화되는 상황이므로 중국의 수입시장 변화 등을 감안해 대중 수출 증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