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조1150억 수주…전년 동월 대비 5개월째 상승
  • ▲ 2014년 4월 국내수주실적.ⓒ대한건설협회
    ▲ 2014년 4월 국내수주실적.ⓒ대한건설협회

     

    지난 4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9조11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42.5% 증가한 수치다.


    발주부문별로 공공부문은 24.6% 늘어난 3조2143억원을 수주했다. 토목이 치산치수, 도로교량, 발전송전배전 등 수주에 힘입어 23.1% 증가했다. 건축도 주거용 신규주택과 사무용건물 물량 증가로 29.7% 늘었다.


    민간부문은 무려 54..6%나 증가한 5조9007억원을 기록했다. 학교·병원·관공서를 제외한 사무용건물, 공업용·주거용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신규주택 물량의 비약적 증가로 건축에서만 5조282억원을 수주했다. 토목도 치산치수와 발전송전배전이 큰 폭으로 늘었다.


    건협 관계자는 "2014년 4월 수주실적이 전년동월과 대비해 5개월째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4월 들어 민간부분의 신도시개발의 신규주택 등이 크게 증가함으로써 건설 수주물량 확대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전국을 슬픔으로 몰아 넣었던 '세월호' 사건의 영향으로 부동산 경기가 다시 주춤해지고 있어 증가 지속여부는 향후 추이를 지켜 보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