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가구 공급 예정…대구테크노폴리스 물량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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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부동산시장이 올해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구·경북은 각종 부동산 지표와 신규 분양 청약률이 높다.


    이 지역에서 6월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어서 부동산 열기가 분양시장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6월 8일 기준 대구·경북 주택시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지역 주택의 1㎡당 평균 매매가격은 2분기 20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2012년 동기간(167만원) 대비 38만원 오른 값이다.


    경북지역도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2012년 2분기 122만원에서 148만원으로 26만원 상승했다.


    같은 시기 전국 평균 가격은 4만원 내렸다.



  • 공시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0.4%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와 경북이 많이 올랐다. 대구는 10%, 경북은 9.1% 상승해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분양시장도 호조세다. 지난 3월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에 공급한 '북죽곡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평균 21.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우미건설의 '경산·신대부적지구 우미린', 제일건설의 '테크노폴리스 제일풍경채' 등도 순위 내 청약 접수를 끝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금융위기 이후 신규주택공급 급감과 최근 산업단지 조성 및 혁신도시 개발로 지역경제가 나아지고 있는 것이 주택시장 호황의 배경"이라며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 복겨화, 지하철 연장개통, 등 개발 호재도 많아 이런 호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시장의 호황을 맞아 대구·경북지역은 6월에 대규모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북에서는 중흥종합건설이 김천혁신도시 3-4블록에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을 6월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5층, 6개동, 전용 91~116㎡ 총 452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12개 공공기관과 산학연 클러스터 반경 약 700m 거리인 김천혁신도시 중심 입지에 있다.


    골드클래스는 김천혁신도시 3-2블록에 '경북 김천 골드클래스'를 공급한다. 지하 1층 지상 25층, 총 512가구 규모다. KTX김천역과 중심상업시설이 인접해 있다.


    LH는 상주함창지구에 전용 67~74㎡, 총 210 가구를 선보인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점촌함창IC, 북상주IC 등이 근처에 있다.


    포항 향토 주택건설업체인 삼도주택은 경남 창원의 한림주택과 '창포지구 메트로시티'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02㎡, 총 2269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경북 경산에서는 '경산옥곡 태왕아너스 고은'이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지하 2층 지상 15층, 3개동, 225가구로 조성된다. 수성IC가 가깝고 경산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대구에서는 오는 13일 '옥포 대성베르힐'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옥포보금자리지구 C-1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1067가구로 건설된다. 지하 1층 지상 18층, 19개동 규모다.


    '대구테크노폴리스 화성파크드림'은 지하 2층 지상 18층, 10개동, 전용 67~84㎡ 639가구를 분양한다


    제일건설도 대구테크노폴리스 A17블록에 '대구테크노폴리스제일풍경채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22층, 전용 63·84㎡ 총 1029가구 규모이다.


    호반건설은 대구 테크노폴리스 A14블록 '대구테크노폴리스 호반베르디움2차' 모델하우스를 오는 13일 개관한다. 전용 98~111m² 887가구로 구성된다.


    같은날 A3블록에는 '일동미라주 더 파크'가 모델하우스를 연다. 지하 1층 지상 21층, 10개동, 87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72~84㎡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