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37억3900만위안... 전년 동기 대비 69.65% 급증탐사·시추 및 판매부문 각각 18.63%, 3.22% 감소... 석화부문 적자
  • 시노펙(SINOPEC·중국석유화공)이 올 1분기 정유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시노펙이 최근 집계 발표한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탐사 및 채굴, 정유, 판매, 석유화학 4개 부문 중 정유부문 영업이익률은 증가한 반면, 나머지 3개 부문의 이익은 모두 감소하거나 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총매출은 6410억6500만위안(한화 약 104조7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하락했다.

    이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8억1700만 위안(한화 약 4조522억원), 141억2100만 위안(약 2조3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8%, 15.33% 떨어졌다.

    하지만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37억3900만위안(한화 약 6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65% 급증했다.

    탐사부문과 판매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132억600만 위안(한화 약 2조1571억원), 88억3200만 위안(한화 약 1조4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3%, 3.22% 감소했다. 
    석유화학부문은 -13억4200만 위안(한화 약 21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정유부문 호조는 시노펙이 휘발유 생산을 확대하고, 항공유(航空煤油) 등 부가제품을 생산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12일 중국증권망(中国证券网)에 따르면 시노펙은 최근 중국 자체 기준인 국V(国V) 휘발유 15만t을 광저우(广州)시장에 공급했다.

    시노펙이 광저우 시장에 공급하는 '국V' 휘발유는 화남지역에 있는 마오밍석화(茂名石化), 광저우석유화학(广州石化), 잔장둥싱(湛江东兴), 하이난연화(海南炼化) 등 4개 정유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