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SSD 시장 넘어 '서버 스토리지' 강화 차원
  • ▲ 미국 플래시메모리업체 샌디스크가 스토리지업체 퓨전아이오(Fusion-IO)를 인수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샌디스크가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서울국제사진영상 기자재전(P&I)'에 참석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 미국 플래시메모리업체 샌디스크가 스토리지업체 퓨전아이오(Fusion-IO)를 인수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샌디스크가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서울국제사진영상 기자재전(P&I)'에 참석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미국 플래시메모리업체 샌디스크가 스토리지업체 퓨전아이오(Fusion-IO)를 인수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퓨전IO는 스토리지 전문 업체다. 컴퓨터 시스템 기억장치를 스토리지와 메모리로 나누는데, 자기 디스크나 자기테이프와 같은 보조 기억장치를 스토리지라고 한다. D램 등이 주기억장치인 메모리에 해당된다. 

메모리 업체인 샌디크가 퓨전IO를 인수하는 이유는 스토리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샌디스크는 몇 년 전부터 메모리를 활용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인 SSD 시장에 진출했다. 

퓨전 IO를 통해 일반 SSD 시장을 넘어 서버 스토리지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한 행보다.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의 경쟁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현재 스토리지는 전문업체인 퓨어스토리지, 바이올린메모리에 새로 진입한 HP, 델, 오라클, IBM 등이 가세한 상태다.

여기에 샌디스크가 퓨전IO를 등에 업고 스토리지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가격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는 오는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인수가격은 약 11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