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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설산업의 주체가 한마음으로 산업혁신과 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
17일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오는 18일 열리는 '2014 건설의 날' 행사에 앞서 국내 건설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또 최 회장은 현재 국내 건설업계는 일감감소와 힘겨운 자금난에 경영환경도 열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세계경제의 불안요인 등 대외 여건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라며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 여부에 따라 건설경기가 침체를 지속하느냐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냐를 가를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정부의 불합리한 제도와 지나친 중복처벌 등 건설업계를 옥죄는 규제가 개선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분양가상한제와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등 반시장적 규제는 정상화되야 한다"면서 "분양가상한제 폐지는 번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주택가격 하락과 정부 부동산 정책 신뢰도를 저하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나친 가격위주의 입찰제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복지를 위한 노후 시설물 개선 등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국책사업에서의 담합 등 불공정 거래행위와 관련해서는 "공정경쟁를 위한 TF를 구성하고 업계 차원의 재발방지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도급계획 심사, 하도급 관리 계획 이행여부 감독 등 점검 강화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도 건설업체 대한 담합처분과 관련된 조사를 조속히 마감해 경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조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건설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영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영방식을 수익성 위주로 개편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안전과 품질 등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책임지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