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규모 5190억원
  • ▲ 보험종류별 보험사기 적발금액. 자료 = 금융감독원
    ▲ 보험종류별 보험사기 적발금액. 자료 =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의 보험사기 방지업무운영 실태 전반을 점검한다.

    금감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3개 손해보험사와 19개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서면과 현장 점검을 통해 보험사기 방지업무 실태를 살펴본다고 24일 밝혔다.

    보험사기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에도 불구하고 보험사기 적발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범죄수법도 지능화·조직화된 데 따른 것이다.

    보험사기 적발액은 지난 2011년 4237억원, 2012년 4533억원, 2013년 5190억원으로 늘어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에서 보험 상품 개발, 계약 심사, 지급 심사, 사기 적발, 사후 관리 등 업무 단계별로 보험 사기 위험 요인을 분석할 방침이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많이 일으킨 고객, 소액 보험금 반복 청구자 등 보험 사기 고위험군의 보험사기 사전 인지 절차를 제대로 구축했는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점검 결과를 보험사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하고 취약점은 개선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이번 점검을 정례화하는 등 보험사기 방지업무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