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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사장 김창기)이 베트남 빈곤 아동들을 위해 낙후된 초등학교를 전면 개보수했다.
25일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에 따르면 국제구호개발단체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11개월 간 베트남 뛰옌꽝 성에 위치한 티엔케 초등학교의 재건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최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1%나눔재단 배정근 이사, 김우찬 이사, 조한보 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해외학교 지원사업은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난해 완공한 베트남 썬남 유치원에 이은 두 번째 해외학교 지원사업이다.
티엔케 초등학교는 뛰옌꽝 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대부분 산악지역으로 험준한 지형 때문에 교육과 문화의 문턱이 높아 대표적인 교육 사각지대로도 꼽힌다.
이번 지원을 통해 건립된지 50년이 넘은 티엔케 초등학교의 외벽을 모두 철거하고 학생 250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교실과 도서관 등을 신축했다.
또 건물 주변 200㎡ 크기의 공터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도록 마당으로 개조하고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도서와 선풍기 및 책상 등의 교구 등도 지원했다.
배정근 이사는 "저개발국가의 해외학교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들 가정에 희망은 더욱 커지기를 바란다"면서 "아이들이 부모 세대의 빈곤을 딛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1%나눔재단은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 급여 1%를 재원으로 설립 돼 국내에서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나눔 진지방', 저소득층 자녀들의 기초생활과 학업을 지원하는 '사랑의 어부바', '사각지대 희망발굴 프로젝트'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