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등 제조사들 주로 사용…10만원 미만에 판매 예정
  • ▲ 구글이 신흥시장을 겨냥한 저가 스마트폰 플랫폼 '안드로이드 원'을 내놨다.ⓒ구글 홈페이지캡쳐
    ▲ 구글이 신흥시장을 겨냥한 저가 스마트폰 플랫폼 '안드로이드 원'을 내놨다.ⓒ구글 홈페이지캡쳐

구글이 신흥시장을 겨냥한 저가 스마트폰 플랫폼 '안드로이드 원'을 내놨다. 저가폰을 만드는 인도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주로 사용할 전망이다. 

구글은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 서관에서 개막한 '구글 세계 개발자 대회 2014(I/O 2014)'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는 개발도구 안드로이드 원을 발표했다. 신흥국가에서 저가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이 시장에 맞는 플랫폼을 만들어낸 것이다.

제조사들은 보급형 제품을 지금보다 더 싼 가격에 만들 수 있게 됐다. 10만원대 이하의 저가폰이 더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이날 인도의 마이크로맥스는 안드로이드 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첫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 경험(UX)을 기반으로 한 이 제품은 4.5인치 화면에 SD카드, 듀얼 심카드를 내장했다. 스마트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나 화면 해상도, 카메라 성능 등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격은 100달러(약 10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맥스는 해당 제품을 인도와 동남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