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판 '강남' "실거주·투자가치 충분"
  • ▲ KCC건설이 경기 이천시에 공급하는 'KCC 스위첸'의 조감도.ⓒKCC건설
    ▲ KCC건설이 경기 이천시에 공급하는 'KCC 스위첸'의 조감도.ⓒKCC건설



    올 여름 서울 강남구처럼 선호도 높은 지방판 '강남'지역에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인천 송도, 경기 이천시 등은 각 지역에서도 인기가 높은 '선호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이들 지역 집값은 해당 '시', '도'의 평균보다 높게 형성돼 있고 주거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부산 수영구와 울산 동구는 각 지역에서 유일하게 3.3㎡ 10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천 증포동∙갈산동, 수원 영통동, 포항 지곡동, 천안 불당동 등은 하이닉스와 삼성 등을 끼고 고소득의 대기업 종사자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레 부촌 반열에 오른 지방판 ‘강남’지역으로 통한다.

    오래 전부터 직장에서 먼 곳에 살 엄두를 내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모여들면서 이들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편의시설과 명문학군이 형성되면서 기업 종사자는 물론 지역 주민들이 살기를 원하는 인기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한 케이스다. 

    하이닉스의 도시 '이천시'의 경우 기존의 하이닉스 공장이 위치한 부발읍 일대에도 주거단지가 형성되어 있지만, 출퇴근이 용이한 거리에 우수한 학군 및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두루 갖춰진 증포동과 갈산동이 이천의 부촌이라 할 수 있다.

    고소득의 대기업 종사자들이 좀더 나은 환경으로 주거지를 옮기면서 증포동 일대는 이천시 평균집값인 3.3㎡당 759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1000만원 내외의 시세를 보이며 용인시, 수원시 등 경부축 인기주거지와 맞먹는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은 명문학군과 업무·쇼핑·문화시설 등을 고루 갖춰 꾸준히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면서 "집값 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수한 주거환경과 투자 차익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눈 여겨 볼 만 하다"고 말했다.

     

  • ▲ KCC건설이 경기 이천시에 공급하는 'KCC 스위첸'의 조감도.ⓒKCC건설



    이처럼 인기가 높은 지방판 '강남' 지역에 신규 분양이 쏟아진다.

    KCC건설은 내달 초 경기 이천시 '이천 설봉 KCC 스위첸'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20층, 10개동, 전용 59∼84㎡  총 562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SK하이닉스로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이천IC, 서인천IC 등 광역 고통망을 갖췄다. 또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건설이 예정돼 있기도 하다.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개발사업인 죽동지구에 대원이 공급하는 '죽동 대원칸타빌'은 지난 20일 청약 결과 최고 66.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전용 74·84㎡ 총 1132가구 구성되며 계약은 오는 7월 1부터 3일간 진행된다. 이 단지는 충남대와 카이스트가 가까이 있고 월드컵경기장, 행정기관 등 풍부한 인프라가 장점이다.

    이수건설은 지난 27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브라운스톤 범어'를 선보인다. 지하 6층 지상 37층, 전용 84㎡  아파트 180가구와 지하 4층 지상 35층, 전용 54㎡  아파트형 오피스텔 260실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대구 최중심 범어네거리 입지에 있으며 지하철2호선 범어역과 300m거리다.


    호반건설이 천안 서북구 불당동에 '천안불당(탕정) 호반베르디움 2차'를 내달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9층, 총 8개동, 전용 84∼174㎡  총 573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KTX 천안아산역 개통 이후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됐고 각종 산업단지가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인구 유입속도가 빨리지는 추세다.

    계룡건설이 지난 27일부터 분양을 시작한 '센텀 리슈빌'은 부산의 강남이라 불리는 해운대 센텀시티 생활권에 있다. 이에 백화점 등 쇼핑센터와 문화시설이 풍부하다. 또 내년 완공을 앞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노선 '재송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이밖에 부산외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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