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0.02%, 전세 0.0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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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감정원이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대비 매매가격은 0.02%,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5월에 비해 0.05% 하락했고 지방은 0.08% 상승했다.
     
    수도권은 사회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거래부진이 이유로 풀이된다. 인천도 10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경기의 내림세가 진정되며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다. 지역별로 서울 강남은 0.12%, 강북은 0.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에선 개발사업 진행이 활발한 울산, 충남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반면 신도시 일대 공급물량이 누적된 전남, 대전 등에서 하락을 기록하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반적으로 국회에서 부동산 관련 법안 논의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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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서울과 접근이 용이한 인천, 일산, 김포 등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전세가격이 0.09% 상승했다.

    지방(0.10%)은 공공기관 이전과 산업단지 인근의 근로자 유입지역을 중심으로 충남, 대구, 울산 등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신규입주물량이 풍부한 세종, 대전 등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은 계절적 요인과 관망세 여파로 주택가격의 소폭 조정이나 보합권 수준에서 변동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반면 전세시장은 재건축·리모델링 사업 시행으로 이주수요가 발생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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