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복합화력발전소 1호기, 상업운전 '시작'
  • ▲ 포천복합화력발전소 전경.ⓒ대림산업
    ▲ 포천복합화력발전소 전경.ⓒ대림산업

    대림그룹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에너지 발전사업이 첫 성과를 낸다.


    30일 대림그룹에 따르면 포천복합화력발전소 1호기가 오는 7월 1일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포천복합화력발전소 1호기는 시간당 780MW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오는 8월 2호기가 준공되면 총 1560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50만 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경기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 일대에 건설됐으며 액화천연가스(LNG)를 원료로 사용한다. 오폐수처리설비와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등 친환경설비를 설치, 온실가스 및 공해물질 배출을 최소화 했다.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동시에 사용하는 복합발전시스템으로 일반 석탄화력발전소보다 약 11% 에너지효율이 높다. 또 긴급정지와 신속한 재가동이 가능해 전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용이하다.


    대림그룹이 대주주로 약 1조23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됐으며 대림산업이 시공에 참여했다. 발전소 운영은 지난해 12월 민자발전사업 전담을 위해 설립된 대림에너지가 맡았다.


    한편 대림그룹은 EPC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대림산업과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쌓고 있는 대림에너지와의 시너지를 통해 에너지 발전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