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휴가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근 소상공인들 소득 증가 전망
  • ▲ 김기문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단체장과 업종별 중소기업대표 30여명이 내수살리기에 뜻을 모아 강원도 홍천에 소재한 수타계곡을 찾았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 김기문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단체장과 업종별 중소기업대표 30여명이 내수살리기에 뜻을 모아 강원도 홍천에 소재한 수타계곡을 찾았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내수부진으로 관광수지 적자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앞장서서 국내여행에 살리기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김기문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단체장과 업종별 중소기업대표 30여명이 내수살리기에 뜻을 모아 강원도 홍천에 소재한 수타계곡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중소기업 CEO들은 계곡 탁족과 힐링콘서트 등을 통해 여유를 즐기는 한편 지역소상공인 식당을 찾아 향토 음식을 팔아주고, 특산품인 홍천쌀을 200여명의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기부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도시에서의 보여주기식 캠페인이 아닌 참석자들에게 짧지만 실질적인 휴가의 느낌도 갖고, 국내 명품 휴가지도 직접 찾아 소개하면서 국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런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은 100여명이 참여하는 조합원 연수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9월 중 제주도에서 개최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우리 국민의 2/3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가족이 올 여름 국내에서 휴가를 즐긴다면 내수회복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역 관계자인 노승락 홍천군수는 중소기업인들이 기업야유회와 회의 등을 국내 명소에서 개최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근 소상공인들의 소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올 여름 중소기업 CEO들의 여름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기 위해 안내문을 제작, 중소기업단체와 회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