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첫 '조건 완성형 사업 참여 방식' 도입
  • ▲ 부산 서면 지역주택조합이 공급하는 '월드메르디앙' 단지 투시도.ⓒ월드건설산업
    ▲ 부산 서면 지역주택조합이 공급하는 '월드메르디앙' 단지 투시도.ⓒ월드건설산업



    부산 서면 지역주택조합(가칭)이 내달 주택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35층, 6개동, 전용59∼84㎡ 총 828가구로 조성된다. 시공예정사는 월드건설산업이며 사업지에 '월드메르디앙' 아파트가 들어선다.

    특히 부산 첫 정비구역해제지 사업으로 조합설립 인가 시점까지 계약금 등의 자금납부 부담이 없는 '조건 완성형 사업참여' 방식을 채택했다.

    이 단지는 편리한 교통과 우수한 교육여건이 장점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과 가야역이 도보 10분내에 있으며 가야초·개성중·가야고·동의대 등도 가깝다.

    또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이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52만㎡ 규모의 부산시민공원이 정식 개장해 대형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인근 개발호재도 눈길을 끈다. 서면 인근 문현혁신도시에서는 'BIFC(부산국제금융센터)'가 준공됐다. BIFC는 지상 63층, 높이 289m, 면적 19만7869㎡ 규모로 올해 말까지 한국주택금융공사, 대한주택보증 등 국내 주요 금융 공공기관이 입주한다.

    조합원 자격은 부산·울산·경남 등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에 해당된다. 주택홍보관은 부산 해운대역 인근에 있으며 입주는 2017년 하반기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조합원들은 사실상 사업이 본격화되는 조합설립인가(조합원 50%이상, 토지 80%이상 확보) 이후부터 참여한다"며 "조합측이 약속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별도의 제약 없이 조합원 탈퇴가 가능하기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