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샌드아트(sand art), 음악극, 마당극, 퍼레이드 등 다양한 장르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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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문화재단은 다음 달 2일부터 9월 28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선유도공원, 서울숲 등 도심 주요 공원과 거리 5곳에서 '거리예술 시즌제-가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의 거리예술 시즌제는 시민이 많이 찾는 도심 공원과 거리, 광장 등 다양한 공간으로 이동하며 열린다. 하루 2∼4개의 작품을 선보이며 더운 낮을 피해 오후 5∼9시 사이에 열린다.

    매달 첫째 주는 보라매공원, 둘째 주는 서울숲, 셋째 주는 선유도공원, 넷째 주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다. 다음 달 첫째 주와 둘째 주엔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거리예술 시즌제엔 공모로 선정된 15개 공연단체가 참여해 현대무용, 샌드아트(sand art), 음악극, 마당극, 퍼레이드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의자를 활용한 거리무용 '더 체어(the chair)', 판소리 춘향가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팝니다', 이동식 샌드아트 '포스트맨', 인형극 '빈대떡 신사' 등이 있다.

    조선희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휴식을 위해 거리로 나온 시민에게 뜻밖의 재미를 선사하고 공연단체들에는 지속적으로 작품을 발표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은 2014년을 거리예술 활성화의 원년으로 잡고 '거리예술 시즌제'를 비롯해 '거리예술 프로젝트 지원', 거리예술의 제작ㆍ연출 관련 워크숍 및 전문인력을 위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거리예술 장르의 질적 성장과 양적 확대를 위해 구의취수장 공간을 재활용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가칭) 조성사업', '하이서울페스티벌' 등 다양한 거리예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고, 문의사항은 축제기획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