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6만 배럴 원유 생산
  • ▲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프랑스 토탈에 인도한 초대형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클로브'가 성공적으로 원유 생산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해양설비는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0년 수주해, 지난해 8월 준공됐다. 클로브 FPSO는 길이 305m, 너비 61m 규모로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65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18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클로브는 앙골라 현지에서 예정보다 빠르게 '퍼스트 오일'과 '퍼스트 오프로딩'에 잇따라 성공했다. 퍼스트 오일은 FPSO를 유전에 연결해 진행하는 시험 생산이고, 퍼스트 오프로딩은 저장한 원유를 처음으로 원유운반선에 옮기는 작업이다.

    현재 클로브의 하루 오일 생산량은 시험 생산 때보다 3배 이상 증가한 7만8000배럴이고, 6월부터 누적 생산량은 185만 배럴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클로브 건조 과정에서 작업시간 1400만시간 무재해 기록을 세웠고, 국내 최초로 작업장내 밀폐구역 실시간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해 토탈이 선정한 '2013년 안전 우수 사업장'에 뽑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