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본격 오픈 "韓을 넘어 아시아 자존심"
  • ▲ 이달말 본격 개장하는 BMW 드라이빙센터 트랙ⓒBMW코리아
    ▲ 이달말 본격 개장하는 BMW 드라이빙센터 트랙ⓒBMW코리아

     

    독일 BMW 뮌헨 본사에서 30여분 떨어진 외곽 마이자흐. BMW가 대중과 호흡하고 있는 드라이빙 아카데미가 위치한 곳이다. 서킷 총 길이 1.8km. 가속과 코너링이 가능한 코스와 다이내믹, 원선회, 오프로드 등 일반 도로에서는 체험하기 어려운 체험 이벤트가 다채롭다. 

    바바리안의 상징인 그 BMW 드라이빙센터가 이제 아시아의 자존심이 돼 한국 영종도에서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좀더 길어진 서킷에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독일보다 풍성해졌다는 게 BMW코리아측 설명이다.
     
    이달말 정식 오픈을 목표로 마무리가 한창인 BMW 드라이빙센터를 18일 방문해 자동차 新복합 문화 공간을 미리 느껴봤다. 

    BMW 드라이빙 센터의 주제는 경험(Experience), 즐거움(Joy), 친환경(Green). 센터 정문을 들어서면 핵심 시설인 드라이빙 트랙과 문화전시 체험 공간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올초 방문했을 때 50% 정도 공정률이었던 것이 99%의 완성도를 보이며 친환경 단지로 확 바뀐 상태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 완공까지 14개월이 걸렸다. 향후 2020년까지 약 770억원이 지속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 일반에 개방된 드라이빙 트랙 주목=한국 드라이빙 센터의 트랙은 최장 2.6km. 코스는 총 6개로 독일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멀티플, 다이내믹, 원선회, 가속 및 제동, 핸들링, 오프로드로 구성됐다.

    이날 X4 시승 일정에서 보여준 650m의 직선 코스는 BMW의 역동적이고 짜릿한 가속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BMW의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도 성능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미끄러운 노면에서 안정적이고 날카로운 핸들링을 경험할 수 있는 '다이내믹 코스'는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일반 방문객도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발권을 통해 10만~20만원 선에서 다양한 드라이빙 시승에 참여할 수 있다. 
     

  • ▲ 이달말 본격 개장하는 BMW 드라이빙센터 트랙ⓒBMW코리아

     

    '안전교육 주행시설'은 BMW 그룹 역사상 최초로, 트랙의 안전시설물과 규격은 고객의 안전을 위하여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에 맞게 지어졌다. 이와 함께 14명의 드라이빙 전문 트레이너가 안전한 주행 교육을 제공한다.

    ◇ 車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센터 내부에 들어서면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체험 공간이 시선을 잡는다.

    BMW 신차 전시 공간과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전시 공간 '드라이빙 갤러리'를 지나면, BMW그룹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클래식카들을 볼 수 있는 '헤리티지 갤러리'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아이들이 있다면 센터 2층은 좋은 추억거리이다.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와 체험형 안전운전 교육 프로그램 '키즈 드라이빙 스쿨'이 마련돼 독일 아이들과 같은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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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어 캠퍼스'는 초등학생(8세~13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자동차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배우고,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어 보며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우도록 돕는다.

    개장이후 회사측은 자체 설문조사에서 연간 20만 명이 드라이빙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관측했다. BMW그룹 본사 관계자는 "아시아 최초의 한국 BMW 드라이빙 센터는 고객들과 보다 활발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퓨쳐 리테일(Future Retail)'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2시간 여의 짧은 체험이었지만,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환경'와 '미래'라는 두 가지 과제에 대해 BMW가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가장 적절한 현장이었다는 데 이견이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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