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0선 공방, 장 막판 외인 매수 확대로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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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70선을 지켜냈다.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2072.78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이 281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고 외인과 개인은 각각 2123억원, 946억원씩 사들였다.

     

    이날 2080.77선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 매도 물량에 밀려 곧바로 2060선까지 하락했다. 장 내내 2060선에서 공방을 벌이던 지수는 마감 10분 전, 외국인이 매수폭을 늘리면서 2070선을 회복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가 3억11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682억6200만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전기가스(-1.98%) △건설업(-1.77%) △의료정밀(-1.58%) △증권(-0.86%) △화학(-0.63%) 등 업종이 내렸다. 반면 △운수창고(2.59%) △섬유의복(1.27%) △철강금속(0.8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56% 상승했고 △CJ(5.69%) △현대글로비스(4.98%) △SK C&C(4.31%) △SK하이닉스(3.54%) △삼성카드(3.04%) △현대위아(2.97%)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S-Oil(-7.16%) △SK이노베이션(-6.26%) △현대하이스코(-5.99%) △쿠쿠전자(-4.66%) △현대미포조선(-4.64%) 등 종목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4원 상승한 1022.7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