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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진행하는 컨셉슈얼한 '캠핑이벤트'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업체들마다 제안하는 새로운 캠핑 스타일을 직접 경험하고 즐기는 것으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는 평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스쿨핑'을 전개해 연말까지 총 100회를 계획하고 있는 K2는 지난달 캠핑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9일엔 콜맨이 '걸스캠핑 2014'를 진행했으며, 내달부터는 라푸마·밀레 등 이색적인 고객 참여 캠핑 이벤트가 줄을 잇고 있다.
LF가 전개하는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내달 20일 오후 1시부터 용산가족공원에서 '리듬캠핑'을 진행한다. 리듬과 함께하는 도심 속 데이캠핑이라는 컨셉트로, 하루 동안 캠핑 분위기 속에서 인기가수의 뮤직 콘서트·흥겨운 버스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라푸마 만의 시그니처 이벤트다. 가수 성시경·김태우·케이윌 등 화려한 멤버들로 구성된 공연이 계획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푸마 관계자는 "가을 날씨로 접어드는 9월에 어울리는 가수 라인업이 큰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며 "현재 리듬캠핑 신청문의가 쇄도해 서둘러 신청해야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밀레는 내달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기도 양주 일영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가을 운동회 테마의 캠핑 '진실캠프'를 진행하며 참가자 120명을 모집한다. 제 5회를 맞이한 이번 '진실캠프'는 천편일률적인 캠핑 이벤트에 싫증을 느껴 이색적인 캠핑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행사다.
'가을 운동회' 테마의 이번 행사는 팀 대항전 형식으로 치러지며 친구·연인·직장동료·가족 등 마음이 맞는 4인이 1팀을 구성하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웃도어 시장과 함께 캠핑 시장의 성장세가 아주 빠르다"면서 "캠핑의 필수 정보를 자세히 배우기도 하고, 기존과 다른 아웃도어 스타일을 경험해 보는 등 캠핑 문화의 축제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