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포인트 유효기간 폐지'듣다 바꾸다 캠페인' 통해 고객 의견 수렴
  • ▲ '듣다 바꾸다(Listen & Change)' 캠페인 홈페이지 메인화면. ⓒ 롯데카드
    ▲ '듣다 바꾸다(Listen & Change)' 캠페인 홈페이지 메인화면. ⓒ 롯데카드

     

    롯데카드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유효기간을 없앤다.

    롯데카드는 카드 사용으로 쌓인 포인트를 평생 사용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1일부로 포인트 유효기간을 폐지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카드 포인트 유효 기간은 5년으로 정해져 있지만, 유효기간 경과로 인한 포인트 소멸, 소멸된 포인트 처리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사용되지 않은 채 소멸되는 포인트는 신용카드 업계 전체로 봤을 때 2013년 기준 연간 약 1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롯데카드는 5년으로 운영되던 포인트 유효기간을 없애 고객이 쌓은 포인트를 평생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유효기간이 폐지되는 포인트는 롯데포인트(롯데카드 포인트+롯데멤버스 포인트) 중 롯데카드 포인트에 한하며, 11월1일부로 회원이 적립해 놓은 기존 롯데카드 포인트까지도 유효기간이 없어진다.

    포인트 유효기간 폐지는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타당성이 검증되면 즉각 경영에 반영하는 '듣다 바꾸다(Listen & Change)' 캠페인을 통해 거둔 뜻 깊은 성과라고 롯데카드 측은 설명했다.

    지난 6월부터 캠페인 사이트(www.lottecard-listen-change.com)를 중심으로 4000여건에 가까운 의견들이 접수됐다. 이 중 "포인트를 평생 쓸 수 있게 해달라"는 고객 의견이 관련부서에 전달돼 실행에 옮겨지게 된 것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포인트 폐지 결정처럼 접수된 고객의 의견은 단순히 듣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타당성을 검토해 적극적으로 경영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