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미아, 서초꽃마을, 영등포 신길 등 재개발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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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침체 이후 지지부진했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올 들어 분양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7.24부동산대책 등 규제완화가 이어지면서 신규 수요 유입이 많아진 탓이다.


    27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2년 7월 관리처분 인가 이후 지지부진했던 서울 강북 미아4구역이 오는 9월 '꿈의숲 롯데캐슬'이란 이름으로 분양에 나선다.


    꿈의숲 롯데캐슬 신건영 분양소장은 "최근 분양 문의만 하루 100통 이상 늘었다"며 "그동안 재개발사업이 더뎌 강북구에 5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라 관심이 더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서초꽃마을 재개발도 5구역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1월 해당 지역에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동대문 이문1구역은 지난 21일 기반시설을 축소해 택지로 변경하는 등 순부담률 감소로 주민부담을 완화하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통과·고시됐다. 노원구 상계3구역도 지난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경기도에서는 조합설립인가 3년만에 부천 소사1-1구역과 의왕시 오전나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지방에서는 부산온천3구역이 지난 5월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초량1구역은 6월 동부토건을 시공사로 정했다.


    재건축 사업지로는 서울 강남구 개포1단지가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지 10여 년 만에 사업을 본격화했다. 개포주공2·3단지도 각 5·6월에 사업승인을 받았다. 고덕주공4단지는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내달 초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무상지분율을 기존 141%에서 115%로 낮춘다. 5단지도 분양신청이 끝난 이후 기존 161였던 무상지분율을 낮추거나 사업방식을 도급제로 변경하는 안건을 총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