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잠비아 연결 '카중굴라교'총 1억6천만달러 규모, 단독 수주
  • ▲ 대우건설이 수주한 카중굴라교 프로젝트 위치도.ⓒ대우건설
    ▲ 대우건설이 수주한 카중굴라교 프로젝트 위치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아프리카에서 총 1억6000만달러 규모의 교량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2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카중굴라 교량은 보츠와나와 잠비아 양국 정부가 공동 발주했으며 사업비는 1억6200만달러(한화 약 1650억원) 규모다. 두 나라의 국경인 잠베지강을 가로지르는 교량과 진입도로 건설 사업으로 길이 923m, 폭 19m 교량에는 철도, 2차선 차도, 인도 등이 설치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


    보츠와나와 잠비아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남부 아프리카의 40년 숙원사업'으로 불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두 나라를 최초로 연결하는 이 교량은 역내 교통 및 물류 인프라를 크게 바꿀 것"이라며 "광안대교, 거가대교 등 다수의 교량 공사를 수행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중국 등 세계 수준의 건설사들을 제치고 공사를 따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은 23년 만에 남부 아프리카 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남부 아프리카에서 영업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