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의사 아닌 보건 등 누구나 쉽게 활용 가능
아프리카 등 의료 환경 떨어지는 개발도상국 무료 배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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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환경이 열악한 나라에서 자주 발생하는 '트라코마(Trachoma)' 안질환 환자 관리를 위한 모바일 앱이 개발됐다. 

28일 KT와 연세의료원은 간단한 사용 설명만으로 트라코마 환자 관리를 도울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T는 의사가 아닌 보건 인력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의료인력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의료환경 개선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감염된 환자의 정보와 눈 상태를 트라코마 앱에 등록하면 의사는 등록된 환자 정보를 바탕으로 검진이 가능하다. 검진 결과에 따라 환자의 수술일정 관리 및 증상관리, 치료통계에 대한 관리까지 할 수 있다.

KT와 연세의료원은 트라코마 모바일 앱을 의료 환경이 낙후된 세계 여러 개발도상국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우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인 아프리카 말라위의 보건부와 협력, 국가적인 프로젝트 차원에서 앱 배포 및 사용을 지원하고 현지 지역사회에 안질환 환자 치료 및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선주 KT CSV센터장은 "현재 개도국의 의료인프라가 열악하여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World Bank) 등의 국제사회는 '모바일헬스'를 해법으로 여기고 있다"며 "KT는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해 다양한 IT의료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라코마는 실명의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질병으로 위생 상태나 의료환경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주 발생한다. 심한 경우는 지역에 따라 10명 중 3명 정도가 감염된 상태로 파악된다.이 질병은 조기 검진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개도국과 같은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는 환자 파악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