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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이 1년 만의 최대치를 나타냈다.
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3억408만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의지 표명이 투자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2분기,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해오던 코스피는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7월 중순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나타내더니 동월 30일 장중에는 2093.08선까지 뛰어올랐다.
이후 2040~2050선 사이를 오르내렸지만 최근 들어서는 다시 2100선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올해 1월 2억5000만주로 시작해 4월에는 2억1000만주까지 하락했다. 5월(2억3000만주), 6월(2억4000만주)에도 큰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하던 7월, 일평균 거래량은 3억361만주로 급등했고 지난달에도 3억408만주를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거래량과 같은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이후 올해 6월까지 4조원을 밑돌던 거래대금은 7월 4조344억원을 나타냈고 지난달에는 4조1246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식거래가 이 같은 호조를 나타내고 있지만, 현재 수준은 과거 전성기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해 정부의 추가 부양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11년경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9조원을 넘겼고, 일평균 거래량은 2012년 9월 당시 7억주가 넘었다.
한편 지난달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1914억원으로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1150만주 증가한 3억3204만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