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시 넘어 캠핑, 해외 박물관 입장까지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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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업계가 기존에 공연, 전시를 넘어서 캠핑, 그림대회, 해외 박물관 입장 등 색다른 문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내년 2월까지 세계 4대 현대미술관 무료 입장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뮤지엄 패스 (Global Museum Pass)’ 이벤트를 펼친다.

    플래티넘 이상 고객에게 뉴욕현대미술관(미국)·테이트모던(영국)·퐁피두센터(프랑스)·모리미술관(일본) 입장권을 1인 2장까지 무료로 준다. 무료 입장을 원하는 고객은 티켓박스에서 줄을 설 필요없이, 미술관 내 지정된 안내데스크에서 실물카드와 본인 여부 확인 후 티켓을 수령해 입장하면 된다.

    신한카드는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과천 서울대공원 내 동물원에서 '꼬마피카소 그림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축제에는 그림대회 외에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미션게임, 페이스페인팅 등의 가족참여 이벤트가 동물원 곳곳에서 열린다. 동물원 광장 상설무대에서는 캐릭터쇼, 장기자랑,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동물원 관람도 무료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가족동반 고객 100명을 초대해 1박2일 캠핑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27일~28일 경기도 양평 관광농원 오토캠핑장에서 아이들을 위한 보물찾기, 물놀이, 미꾸라지잡기, 탁구대회가 열리고 저녁에는 미니 콘서트도 열린다.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캠핑장에서 교환·판매할 수 있는 '홀가분 미니마켓'도 준비돼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금전적 혜택만을 주던 이벤트를 벗어나 고객에게 특별함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체험형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