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생활권 등 알짜 단지 '포진'
8월 청약 성적도 '우수'
  • ▲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캐슬앤 파밀리에'의 모델하우스를 지난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롯데건설
    ▲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캐슬앤 파밀리에'의 모델하우스를 지난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롯데건설



    가을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세종시에서도 대형건설사들이 신규물량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세종시 분양시장이 공급과잉 우려를 딛고 청약성공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이 후 세종시에서 6개 단지 총 1만59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세종시의 '강남'이라 불리는 2-2생활권 신규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이 지역은 중심 사업지와 가깝고 BRT 버스노선이 통과한다. 정부 세종청사와도 가까워 공무원 등 실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세종시에서도 처음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건폐율과 건물 높이, 일조권, 건물 사이 거리 등 각종 규제완화 수혜를 받는 곳이기도 하다.

    앞서 분양된 단지의 청약 결과도 눈에 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금성백조주택이 분양한 '세종 금성백조 예미지(M9·10블록)'의 청약접수 결과 전 가구 1순위 마감했다.

    특히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로 조성되는 단지가 예정돼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캐슬앤 파밀리에'의 모델하우스를 지난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2-2생활권 중 M1블럭에 지하2층 지상29층 19개동, L1블럭은 지하1층 지상22층, 10개동 규모로 총 1944가구로 구성된다.

    내달 초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은 세종시 2-2생활권 P2 권역에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29층, 28개동, 전용59∼133㎡, 총 1694가구로 조성된다. 인근에 백화점 등 유통시설이 들어설 2-4생활권이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의 콘소시엄이 P4구역에서 전용59∼120㎡ 총 3171가구를 선보인다. 내달 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세종3-3생활권에 1522가구, 대방건설이 3-2생활권에 1079가구, EG건설이 649가구를 공급한다.

    신규분양 소식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미분양으로 이어진 '공급과잉'이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어서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세종시는 향후 주변 대전, 공주 등지에서 인구가 유입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도시 활성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청약신청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