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 대가 '피에로 리소니'가 디자인
제주·서대문·울산 등 신라스테이 10여개 지역 오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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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의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가 서울지역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신라호텔은 서울 강남의 비즈니스 중심지인 테헤란로 인근에 '신라스테이 역삼'이 내달 1일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장을 앞두고 신라스테이 역삼은 24일 각 언론사들을 초정해 호텔 내 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신라스테이 역삼 김태흥 총지배인은 "우리 호텔은 해외 비즈니스 고객 및 국내 레저 고객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신라호텔의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라스테이는 이번 역삼점 개관을 기점으로 비즈니스 호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11월 신라스테이 동탄과 올해 10월 서울지역에 '신라스테이 역삼'을 오픈한 데 이어, 앞으로도 서울 서초동 뱅뱅사거리 인근 부지, 서대문 옛 화양극장 부지 등 총 10개 지역에 '신라스테이'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서대문·울산·마포·구로·광화문·천안·서초 등 전국 8개 지역에 순차적으로 오픈하면서 약 250억 원 가량의 위탁 운영 매출이 발생할 것을 내다보고 있다.
한편 테헤란로는 IT산업과 무역이 활발한 지역으로 코엑스 컨벤션 센터를 비롯한 주요 비즈니스 센터가 밀집돼 있다. 뿐만 아니라 백화점·강남역·신사동 가로수 길 등 쇼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주요 거점이다.
주위엔 르네상스 특1급 호텔과 머큐어 앰버서더 비즈니스 호텔이 매우 가깝에 위치하고 있으며, 업계는 이들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인근 지역의 한 호텔 관계자는 "부근 호텔들과 객실 가격대가 비슷하지만, 강남지역은 주요 거점인 만큼 객실이 금방 차서 큰 타격은 없다"고 전했다.
◇총 306실, 디자이너와 협업 등 모던·감각적 분위기 구현
신라스테이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미니멀리즘의 대가로 불리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가 담당했다. 피에로 리소니는 전반적인 호텔 디자인과 소품 디자인을 담당해 모던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구현했다.
신라스테이 역삼은 그랜드룸 객실(3실)을 포함해 총 306실 규모이며, 일반 객실가는 조식을 포함해 20만원 초반대로 구성된다. 또 △뷔페 레스토랑(Cafe) △바(Bar) △피트니스 △미팅룸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부대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객실마다 신라호텔 수준의 고급 침구를 사용해 최적의 수면공간과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며, 아베다(Aveda) 제품을 모든 객실에 비치했다. 특히 침구는 뛰어난 수분 흡수력과 복원력을 가진 100% 헝가리산 거위털을 사용해 가볍고 포근한 수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투숙객은 피트니스와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