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셀렉트' '포토 노트' 등 마우스가 된 S펜의 다양한 콘텐츠전면 카메라 60% 밝아지고 '와이드 셀프샷'으로 넓게... 충전도 30분만에 뚝딱
  • ▲ 모델들이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 엣지'를 소개하는 모습. ⓒ 삼성전자 제공.
    ▲ 모델들이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 엣지'를 소개하는 모습.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가 26일 세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갤럭시 노트4'는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된 S펜 기능으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이어온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4번째 모델로 9월초 독일 'IFA 2014'에서 공개된 이후 큰 관심을 모아왔다.

    갤럭시노트4가 여타 스마트폰들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은 무엇 일까.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S펜'이라고 답했다. S펜이야말로 큰 화면을 제대로 활용할 만한 기능이라는 것이다.

    와콤 기술을 적용한 S펜은 얇은 펜촉으로 정밀한 묘사가 가능하다. 일반 펜을 쓰듯이 화면에 손을 대고도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갤럭시노트4는 기존 S펜을 업그레이드해 필압 인식 수준을 1024단계에서 2048단계까지 2배 끌어올렸다.
    필기 속도, 펜의 기울기 및 방향도 인식한다. 전용 앱인 S노트에 캘리그래피와 만년필 펜도 추가했다.

    S펜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기능도 에어 커맨드에 추가됐다. 어떤 앱의 화면이든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 이미지로 최대 10장까지 저장하고 공유하는 기능이다.

    평소 화면 스크린샷을 많이 찍는 사용자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 스마트 셀렉트 기능은 하나하나 이미지를 캡처해 저장하고 갤러리에서 이를 선택해 공유할 때보다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

    카메라도 진화했다.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밝기 F1.9의 37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채용했다. 선명한 QHD 화면 덕에 촬영 화면이 선명하다. '셀카'를 자주 찍는 사용자를 위해 전면 카메라의 밝기를 높인 점이 돋보인다. 전작 대비 60% 밝아졌다.

    파노라마 방식으로 셀카를 찍는 '와이드 셀프샷' 기능도 돋보인다. 셀카를 찍을 때 카메라를 좌우로 움직이며 찍으면 120도의 넓은 화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은 화면에 담을 수 있다.

    학생이나 직장인에게 유용할 기능도 있다. '포토 노트'는 카메라로 문서, 칠판, 메모 등을 찍으면 알아서 이를 인식해 S노트에 저장해준다. 비스듬히 찍어도 똑바로 수정해 저장한다. 사용자는 이를 자신의 스타일대로 편집할 수도 있다.

    배터리 용량은 3220mAh. 30분만에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만 사용하도록 전환해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초절전 모드'를 지원해 배터리 충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어줄 예정이다.

  • ▲ '갤럭시 노트4' 제품 사진 ⓒ 삼성전자 제공.
    ▲ '갤럭시 노트4' 제품 사진 ⓒ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노트4'는 차원이 다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장르별 추천 음악을 무제한으로 무료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음악 서비스인 '밀크(Milk)'를 '갤럭시 노트4'와 함께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소리바다와 제휴를 맺고 음원을 제공받는다. 밀크 앱을 내려 받아 갤럭시 시리즈 28종에 설치하면 360만곡의 디지털 음악파일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애플이 음악재생기 아이팟에서 시도한 바퀴 모양의 원형 버튼을 도입한 점이다. 라디오 주파수 다이얼처럼 원형 버튼을 손가락으로 돌리면 다양한 분야의 음악들이 바뀐다. 

    국내 음악전문가들과 협업해 총 220개 분야에 걸쳐 음악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기 때문에 일부러 이용자가 음악을 고르지 않아도 라디오처럼 끊임없이 들을 수 있는 것 또한 매력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따로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해야 하는 다른 음원 서비스와 달리 갤럭시 이용자라면 모든 음원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4에 대한 기대감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4는 이미 예약 판매량부터 전작을 뛰어넘었으며, 전작보다 훨씬 많이 팔릴 것"이라 예상했다.

    갤럭시노트4는 차콜 블랙, 프로스트 화이트, 브론즈 골드, 블로섬 핑크 등 4종이다. 출고가는 95만 7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