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선호, 재계약에 따른 매물 감소 영향 탓


  • 수도권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주간 수도권 전셋값이 전 주 대비 0.18% 상승하며 1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방(0.07%)은 충남·대구 등이 상승세을 이끌며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 같은 전셋값 상승은 저금리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선호, 재계약에 따른 매물 출시 감소 영향이 크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직장인, 신혼부부의 수요 증가도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0.15%)은 강북(0.14%), 강남(0.15%)이 모두 상승폭이 확대되며 15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21%), 충남(0.17%), 대구(0.16%), 서울(0.15%), 충북(0.12%), 대전(0.1%), 경남(0.0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세종(-0.42%), 전남(-0.07%)은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 매매가격도 서울·경기가 상승세를 견인하며 1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정부의 연이은 규제완화 정책 발표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돼 있다. 여기에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호가 상승 등으로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모습이다.

    수도권(0.13%)은 서울·경기가 상승을 견인하며 1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방(0.08%)은 전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전 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0.14%)은 강북(0.09%)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강남(0.19%)의 오름폭이 확대되며 상승세가 커졌다.

    시도별로는 대전(0.15%), 제주(0.15%), 대구(0.15%), 서울(0.14%), 경기(0.14%), 경남(0.12%), 충남(0.12%), 충북(0.10%) 등은 상승했다. 전남(-0.07%)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남은 광양·순천 등에서 공급이 많은 지역"이라며 "때문에 매매·전세가격 모두 떨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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