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일조권·조망권 장점
  • ▲ 롯데건설은 내달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공급한다.ⓒ롯데건설
    ▲ 롯데건설은 내달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공급한다.ⓒ롯데건설


    가을 분양시장이 본격화되면서 지방에서도 30층 이상의 단지가 속속 등장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초고층 아파트'는 우수한 일조와 조망을 통한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또 높은 규모에서 형성되는 스카이라인은 랜드마크 효과로도 이어진다.

    지난 6월 닥터아파트가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입주 단지의 프리미엄 현황'에 따르면 상위 5곳 중 4곳을 35층 규모인 '펜타힐즈 서한이다음'이 차지했다. 이는 경북권에서 보기 드문 지상 초고층 아파트라는 희소가치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소비자들이 수준 높은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로 몰리는 추세"라며 "독특하고 개성 있는 외관디자인 등이 실수요자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에 건설사들도 부산을 비롯한 지방 분양시장에 고층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내달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35층, 30개동, 전용59∼121㎡, 314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1866가구다.

    오는 26일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에 포스코건설이 '펜타힐즈 더샵'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35층, 9개동, 전용63∼113㎡, 총 1696가구로 이뤄진다. 

    대우건설도 이달 말 천안 서북구에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39층, 총 8개동, 62∼84㎡, 총 995가구로 구성된다.

    11월에는 우미건설은 충남 천안시 아산탕정지구에 최고 31층 규모인 '천안 불당 우미린'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31층, 전용84∼123㎡, 총 1152가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