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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이곳에 와서 찔레곤 경제 발전에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고용 창출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크며, 찔레곤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사람이 많이 들어와 도시 전체가 전보다 많이 활발해졌습니다"
이만 아리야디 인도네시아 찔레곤 시장(사진)이 포스코의 현지 투자로 인해 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고 15일 말했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설립하며, 당초부터 현지 지역출신 인원을 우선 고용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고졸 졸업자 채용 예정 인력의 70%를 찔레곤과 반텐 주 출신 인원으로 채워,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이바지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2360명의 크라카타우포스코 전체임직원 중 178명의 포스코 주재원 및 글로벌엔지니어등을 제외한 2180여명은 전원이 현지인들로 구성됐다.
또 30여개의 외주 파트너사에서도 향후 현지 인원들로 2000여명을 고용하기로 계획되어 있어 찔레곤시의 경제 활성화 분위기는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만 시장은 "포스코는 제철소 건설 당시부터 지역에 사회공헌도 실천해왔다"며 "교육 시스템 개선은 물론 여러모로 좋은 활동을 많이해서 이미지가 좋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들을 많이 해줬으면 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포스코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 뿐 아니라 문화적인 발전도 도모해 (찔레곤이)균형적 발전을 이룰 수 있었으면 한다"며 "고용과 관련해서도 단순 고용보다는 소규모 가게나 기업 등을 지원하고 실업자에게 기술교육 같은 것을 제공해 그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고 본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은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기업들의 장점은 커뮤니케이션 좋다는 것"이라며 "다른 기업들과 달리 정말 작은 것까지 논의하고 귀찮을 정도로 소통을 한다. 우리는 항상 이들과 한 발짝 한 발짝씩 함께 나가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만 시장은 찔레곤시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광양시의 도시간 자매결연 협정을 위해 이달 말 방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