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제도 개편 등 시장회복 긍정적 영향
  • ▲ LH 정자 사옥.ⓒLH
    ▲ LH 정자 사옥.ⓒLH



    부동산 전문가 대다수가 9·1대책 이후 전국 부동산 가격 상승을 예측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이 부동산 전문가(교수, 연구원 등 총 118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9·1부동산대책 이후 부동산가격 전망' 설문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부동산 가격과 관련, 대상자 중 65.8%가 '약간 상승', 9.4%가 '상승'한다고 답했다. 반면 '전체 하락'(하락+약간 하락)은 0.9%에 불과했다. 수도권의 경우 '전체 상승'(약간 상승+상승)으로 답한 비율이 85.2%였다.

    전국 전세가격은 9·1부동산대책 이후 '전체 상승'(약간 상승+상승) 응답비율이 66.6%에 달해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은 '전체 상승' 응답비율이 73.8%로 전국평균보다 높았다.

    토지가격도 62.3%가 '전체 상승'으로 답했다. 수도권은 신규 분양시장 회복 기대감 속에 '전체 상승' 응답비율이 65.5%였다. 이는 전국평균보다 높은 수치로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가격 상승세는 올 하반기보다 정책효과가 가시화되는 내년 상반기에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시기별 전국 주택가격이 '전체 상승'으로 답한 비율이 올해 하반기 75.2%, 2015년 상반기 79.4%, 하반기 67.5%로 2015년 상반기가 가장 높았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전체 상승' 응답 비율이 올 하반기 85.2%, 내년 상반기 88.5%를 기록했다. 즉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지가격 '전체 상승'은 올 하반기 62.3%에서 2015년 상반기 65.8%, 하반기 67.6%로 2015년 하반기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9.1 부동산대책'이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분야에 대해서는 재정비규제 합리화(77.0%), 국민 및 기업부담 완화(69.6%), 청약제도 개편(68.9%), 서민 구입자금 마련 부담완화(66.1%) 순으로 답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재정비규제 합리화(80.5%)와 청약제도 개편(74.7%)에 대한 응답비율이 높았다. 이들은 재건축시장과 신규분양시장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이후 시작된 부동산 회복세가 9·1 대책 이후 더욱 커질 것"이라며 "9·1 대책으로 희소해진 수도권 공공택지와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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