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비율은 5% 안팎…보험금 차지 비중은 20%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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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에 지급되는 연간 자동차 보험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이 보험개발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에 지급된 보험금은 총 1조673억원이다.
이는 지난 2009년 4774억원과 비교해 약 2.2배 증가한 액수다. 최근 5년간 수입차에 지급된 보험금 총액은 총 3조8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는 총 90만대로 전체 등록 차량의 4.7% 수준에 불과했으나, 수입차에 지급된 보험금은 전체 보험금의 20.2%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해 수입차의 평균 수리비는 276만원으로, 국산차의 2.9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