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씨에스윈드 CI ⓒ 씨에스윈드
    ▲ 씨에스윈드 CI ⓒ 씨에스윈드


풍력타워 제조 전문기업 씨에스윈드가 코스피에 상장한다.

22일 씨에스윈드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1728만여주로, 씨에스윈드는 총 590만주 중에서 신주모집 290만주, 구주매출 300만주 형태로 기업 공개를 진행한다. 공모예정가는 3만1000~4만35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829억~2566억원 규모다.

다음달 13일부터 14일까지 양 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19~20일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

씨에스윈드는 풍력 발전기의 핵심부품인 풍력타워 제조 전문기업으로, 풍력발전기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최근 2년간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6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4억원, 268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영업이익률은 10%에 육박하며, 올 상반기에는 24%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씨에스윈드는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사업자인 Siemens와의 협력을 통해 영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지속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섭 씨에스윈드 대표는 "전 세계 풍력타워 시장은 매년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해상풍력 시장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씨에스윈드도 이러한 풍력시장의 변화에 맞춰 전세계 해상풍력의 메카인 영국시장에 Simens와 함께 동반 진출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더욱 배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