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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30일 제2롯데월드몰 입주사 관계자를 초청해 개장 기념행사를 갖는다.
애초 테이프 커팅 행사를 포함한 '그랜드 오픈식'도 고려했으나 개장 전부터 불거진 안전문제와 교통란 등을 고려해 초청간담회 형태로 축소하고 조촐하게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당일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제2롯데월드 내 시네파크에서 열리는 간담회에는 롯데백화점·롯데면세점·롯데자산개발·롯데마트·롯데시네마 등 제2롯데월드에 입주한 롯데 그룹 계열사 대표와 계열사별 협력업체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30일이면 제2롯데월드 내 대부분 매장의 입점이 마무리된다"며 "거창한 개장식보다는 개장이 지연되면서 어려움을 겪은 협력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5월 개장 예정이었던 제2롯데월드는 안전문제와 교통대책 문제가 불거지면서 수차례 개장이 지연된 끝에 이달 14∼16일 3일에 나눠 에비뉴엘·롯데마트·롯데하이마트, 롯데시네마, 롯데면세점·롯데쇼핑몰·아쿠아리움 순으로 차례로 개장했다.
완공 시 123층, 555m에 달하게 되며 타워동은 현재 86층까지 올라갔다. 연말께는 100층을 돌파할 전망이다.
한편 롯데 그룹 계열사들은 대부분 매장의 입주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부터 제2롯데월드몰의 2단계 오픈 프로모션에 나선다.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롯데월드몰은 30일 기준 중식 레스토랑인 P.F Chang을 제외한 모든 패션·외식 브랜드의 입점이 완료되며, 롯데백화점의 에비뉴엘은 샤넬·셀린느 등 일부 명품을 제외한 대부분 브랜드가 영업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