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에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 ▲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사진 왼쪽)과 서병수 부산광역시장(가운데), 시스코 어빙 탄 아태총괄사장은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SK텔레콤
    ▲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사진 왼쪽)과 서병수 부산광역시장(가운데), 시스코 어빙 탄 아태총괄사장은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SK텔레콤

SK텔레콤이 부산 해운대에 사물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센터 구축에 나섰다. 

30일 SK텔레콤은 부산광역시, 시스코 시스템즈 인터네셔날B.V와 함께 부산 사물인터넷 테스트베드 및 글로벌 사물인터넷 상호운용성 센터 구축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 및 시스코 어빙 탄(Irving Tan) 아태총괄사장 등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사물인터넷 산업 활성화와 부산시의 사물인터넷 거점도시 성장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 SK텔레콤, 시스코는 사물인터넷 기반 공공 및 민간부문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통합 운영·관리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번 협력으로 SK텔레콤과 시스코는 부산에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글로벌 ICT 허브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첫 단계로 부산시 해운데구에 대규모 테스트 베드를 구축, 사물인터넷 관련 신기술을 개발 및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모델 실증에 나선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3자간 공동으로 사물인터넷 분야 상호운용성의 실험 및 현장 실증을 할 수 있는 '글로벌 IoT 상호운용성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IoT 상호운용성센터는사물인터넷 분야가 서로 다른 기기, 시스템간에 적용될 수 있는지 실험하고 현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시-SK텔레콤-시스코는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으며 우선 추진 적용할 서비스 후보군으로 재난·안전, 교통, 관광, 미디어, 에너지·환경, 교육, 건강 7개 분야를 선정했다.
 
향후 구체적인 서비스 시나리오 및 솔루션 아키텍쳐 설계를 진행, SK텔레콤과 시스코의 보유 솔루션 중 즉시 적용 가능한 서비스는 바로 서비스 해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스코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부산 지역 사물인터넷 기술기업을 지원하고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 등을 활용해 지역 내 대학∙연구소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연계한 인재 육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SK텔레콤과 시스코는 항만물류, 영화, 관광 산업에 이어 사물인터넷 산업을 부산시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2016년 130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스마트 시티 시장을 겨냥, 향후 부산지역 기업들과 함께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사장은 "SK텔레콤의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 요소기술, 서비스 역량을 결집해 부산시를 세계에서 가장 앞선 스마트 시티로 변화시고 부산 지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