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연비 10km/ℓ시 체감 평균 주행거리는 77%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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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운전자들이 국산차의 체감 연비에대해 불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차의 경우에는 국산차에 비해서는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자동차 리서치 업체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신차구입 소비자 2만3491명을 대상으로 복합연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명중 8명은 국산차의 공인 연비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 조사에서 국산차와 수입차의 연비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서도 국산차 보유자들은 19%에 만족하는 반면, 수입차 보유자들은 55%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국산차의 공인 복합연비가 10km/ℓ라면, 운전자가 체감하는 평균 주행거리는 77%인 7.7km/ℓ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조건의 경우, 수입차는 도심 평균 주행거리가 11.1km/ℓ로 나타났다.
     

    김진국 마케팅인사이트 사장은 "국산차를 타다가 수입차로 갈아탄 소비자들이 대만족하고, 수입차를 타다가 국산차로 옮겨간 소비자들이 많은 불만을 갖게되는 이유중 하나로 연비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