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주 초 소환 예정…구체적인 일정 확정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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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 파손 의혹과 관련, 조성진 LG전자 사장 등 임직원들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가 빠르면 11월초 이뤄질 전망이다.

    31일 검찰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주형)는 다음 주부터 삼성 세탁기 고의파손 혐의로 고소된 조성진 사장 등 LG전자 임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계획중이다. 하지만 조 사장과 임직원들의 구체적인 소환 순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조 사장은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개막 직전,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혐의로 고소됐다.


  • ▲ ⓒ파손된 세탁기 확대 모습
    ▲ ⓒ파손된 세탁기 확대 모습


    하지만 LG전자는 "통상적인 수준의 제품 사용환경 테스트를 한 것일 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검찰의 수차례 소환통보에도 불구하고 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해지면서 한바탕 곤욕을 치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