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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캠핑의 계절'을 맞아 관련 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11번가는 최근 한 달 동안 판매된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텐트는 60%, 테이블은 50% 판매가 신장했다고 6일 밝혔다. 판매율이 높은 텐트의 평균가는 22만원(4인기준), 테이블은 9만원대로 나타났다.
11번가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이너텐트와 그늘막텐트의 '이중구조'로 구성된 텐트 형식을, 테이블의 경우 습기와 열에 강한 천연대나무 원목 상판을 많이 찾았다. 대나무 테이블은 가스 버너 테이블로 사용되면서 바람막이가 함께 구성돼 겨울철 야외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인기있는 캠핑브랜드의 판매율 순위는 코베아·콜맨·스노우피크·버팔로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콜맨의 '웨더마스터2룸'은 3~5인용 텐트로 이너텐트를 분리하면 보다 넒은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제품에 비해 넓은 전실공간에서 브런치 등을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는 평이다.
옥션 역시 최근 한 달 동안 캠핑관련용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늘었다.
그 중 텐트∙타프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0% 증가했고, 특히 캠핑공구·캠핑 가방 등이 각각 775%, 325%가 신장하며 판매가 크게 늘었다.
옥션 이준우 스포츠팀장은 "가족 단위의 캠핑족이 늘면서 관련 용품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친환경과 감성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 캠핑용품도 나무 상판이나 브라운·그린톤의 자연친화적 소재와 컬러를 이용한 제품이 인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