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중국을 내수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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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중국이 마침내 두나라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한·중 양국 정상이 오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가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선언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박 대통령은 이틀째 첫 일정으로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하고 한·중 FTA를 포함한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한·중 FTA 타결 선언으로 양국 간 교역 규모는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양국이 이날 '실질적 타결'로 선언한 것을 감안하면 추후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 대변인은 "회담에 이어 두 나라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통상장관들의 FTA 서명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