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뛰드 제외한 화장품 계열사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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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이 연결기준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738억93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6.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090억원3100만원으로 22.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62억300만원으로 41.7% 상승했다.
이 가운데 핵심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2% 성장한 1476억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5.7% 늘어난 9967억2300만원, 당기순이익은 60.8% 늘어난 1054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원브랜드숍 화장품 계열사인 이니스프리는 65% 늘어난 20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매출은 37% 증가한 117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자매 회사인 에뛰드는 해외 에이전트 거래 축소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 61% 줄어든 771억원, 17억원을 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IR자료를 통해 "외국 관광객 증가로 면세 채널의 고성장이 지속됐고, 브랜드력 강화 및 제품유형 다양화로 화장품 사업이 견고한 성장을 이뤘다"며 "반면 태평양제약과 퍼시픽글라스 등 비화장품 계열사는 제약 사업 양도 영향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