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감소 등 악재 겹쳐 순이익 3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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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이달 초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서 자사 모델의 부실리콜, 좌석감지관련 결함 등의 문제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데 이어 주력차종인 퓨전에 대해 재 리콜에 들어간다.
포드는 19일(현지시간) 변속기 관련 결함으로 중형세단 퓨전 6만5천대 리콜을 발표했다. 퓨전은 지난 9월 에어백 결함으로 대량 리콜이후 두 번째 결함이다.
리콜 대상은 2014-15년형 일부 모델로, 변속기를 주차(park) 위치에 두지 않는 상황에서도 시동키를 제거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차량이 굴러갈 수 있는 위험이 발견됐다.
포드 퓨전은 한국 시장에도 올해 700대 넘게 팔린 모델이라 국내 영향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앞서 포드는 부품부식 문제로 익플로러 등 총 139만대를, 에어백 전개불량으로 2013년 및 2014년형 포드 C-MAX, 퓨전, 이스케이프, 링컨 MKZ 등 85만대에 대해 각각 지난 5월과 9월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이어 이달 초 에어백 센서·연료 누유 등 결함으로 2014년형 포드 플렉스와 F-150 등을 20만여대 리콜했다.
이같은 대규모 리콜 악재로 포드는 유럽·남미 수요 감소 등과 겹쳐 순이익이 34% 급감하는 굴욕을 맞고 있다. 포드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4% 급감한 8억3500만달러(약 8834억원)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