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80.36달러, 두바이유 75.9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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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일부 기관들의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66달러 상승한 76.5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03달러 오른 80.36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1.72달러 상승한 75.9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중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0.4%p 인하한 5.6%로, 1년만기 예금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2.75%로 각각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년 만에 처음으로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로, 사전 예고 없이 전격 발표됐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가 향후 중국의 투자 및 소비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의 제조업 성장률이 하락하고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발표한 것으로 분석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Rafael Ramirez 외무장관은 러시아 및 사우디가 에너지·석유 시장 이슈에 대해 협력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Ramirez 장관은 더 이상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미 달러화 강세로 유가 상승 폭이 일부 제한됐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2% 하락(가치 상승)한 $1.239/유로를 기록했다.